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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프 온리
출처 : 구글 이미지 (영화 이프 온리)

  • 제목 : 이프 온리(If only)
  • 개봉일 : 2004.10.29
  • 감독 : 길 정거
  • 주연 : 제니퍼 러브 휴잇, 폴 니콜스
  • 러닝타임 : 96분
  • 왓챠 플레이에서 시청 가능

 

이프 온리, 영화의 시작

영화 '이프 온리'는 눈앞에서 사고로 연인을 잃고 힘들어하던 남자가 그 사고가 난 날로 다시 돌아가는 타임리프 이야기다. 남자는 운명을 바꾸기 위해 그 하루를 열심히 노력해보지만 결국 운명을 바꿀 수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운명을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연인에게 그녀가 원했던 최고의 하루를 선물하기 위해 노력하는 이야기다.

사만다(제니퍼 러브 휴잇)와 이안(폴 니콜스)은 서로를 사랑하는 다정한 연인이다. 하지만 이안에게 최선을 다하는 사만다와 달리 이안의 머릿속은 온통 회사의 일 생각뿐이다. 그는 중요한 미팅을 앞두고 있었다. 사만다는 회의에 간 이안이 중요한 파일을 두고 간 것을 알고 급히 그의 회사로 찾아간다. 그러나 그는 똑같은 파일을 가지고 있었다. 회의에 끼어든 사만다 때문에 그의 중요한 미팅은 망쳐버렸다. 집으로 돌아가려고 택시를 탄 이안. 택시기사는 이안의 표정을 보고 애정전선에 문제가 있냐고 묻는다. 이안은 사만다를 행복하게 해 줄 자신이 없다고 말한다. 그러자 택시기사는 두 번 다시 그녀를 못 만나게 된다면 어떨 것 같냐고 묻는다. 이안은 그녀 없이는 살 수 없다고 대답했다. 택시기사는 그렇다면 그녀를 가진 것을 감사하며 살라고 말했다. 계산 없이 사랑하라고. 택시에서 내려 이안은 꽃다발을 사서 사만다의 연주회장으로 간다. 성공적인 연주회를 마친 사만다는 이안과 고급 레스토랑에서 저녁식사를 한다. 이안은 사만다에게 우리가 과연 잘 될까 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사만다를 좋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지금은 힘들지만 버텨보겠다고. 그렇지만 이 말에 상처를 받은 사만다는 자신은 항상 2순위라며 슬퍼했다. 그에 익숙해지고 있는 것이 비참하다고 했다. 결국 사만다는 택시를 타고 혼자 떠나려고 했고 이안은 붙잡았다. 그런데 사만다가 탄 택시의 운전사는 아까 이안이 타고 왔던 택시 운전사였다. 이안이 망설이는 사이 사만다가 탄 택시는 출발했다. 뒤늦게 이안이 따라가는데 눈앞에서 택시는 다른 차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사만다는 세상을 떠나게 된다. 이에 이안은 슬퍼하며 사만다의 일기를 읽는다. 일기에는 사만다가 이안을 얼마나 사랑했는지 고스란히 적혀 있었다. 이안은 그녀를 생각하며 그녀의 일기장을 안고 잠이 들었다.

 

 

함께하는 마지막 하루

다음 날 아침, 이안은 어제 깨져서 망가졌던 자신의 시계가 멀쩡한 것을 발견한다. 그리고 옆에 누워있는 사만다를 보고 깜짝 놀란다. 마치 어제의 일이 꿈처럼 느껴지는 순간. 그러나 사만다는 어제와 똑같이 행동을 한다. 이안은 자신이 어제로 돌아왔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리고 어제와 다른 하루를 만들기 위해 모든 것을 바꾸려고 노력한다. 어제와 다른 옷을 입었고 어제 손에 화상을 입은 사만다에게 미리 주의를 준다. 그러나 사만다는 결국 다른 방법으로 손에 화상을 입었다. 그리고 이안은 어제와 같은 택시를 타면서 이미 벌어진 일들을 더 이상 피할 수 없음을 느끼게 된다. 이안은 사만다와 자신의 고향으로 간다. 갑자기 비를 만난 둘은 근처에 있던 오두막으로 들어간다. 그때 이안의 시계가 어제처럼 망가진다. 운명을 바꿀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 이안. 사만다에게 앞으로 하루밖에 살지 못한다면 무엇을 하고 싶냐고 묻는다. 사만다는 당연하다는 듯이 이안과 함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둘이 한 마음이 될 수 있다면 죽음도 두렵지 않다고 말하는 사만다. 홀로 이별할 마음의 준비를 하는 이안. 사만다의 연주회장으로 돌아가 사만다에게 잊지 못할 이벤트를 만들어주고 오늘 하루를 담은 팔찌를 선물한다. 완벽한 하루를 보낸 사만다. 갑자기 쏟아지는 비에 그들은 택시를 기다린다. 그 장소는 사만다가 사고가 났던 곳. 불안해진 이안은 사만다에게 사랑한다고 고백한다. 사만다가 아니었다면 아마 영영 사랑을 몰랐을 것이고, 사랑하는 법과 사랑받는 법을 알려준 사만다에게 고맙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운명처럼 그들에게 다가온 택시. 그리고 피할 수 없었던 예견된 사고. 이안은 사만다를 지켜내고 사고로 세상을 떠난다.

 

 

영화를 보고 난 감상

홀로 남은 사만다는 이안이 이미 모든 것을 다 알고 있었던 것 같다며 슬퍼했다. 운명을 바꿔보려 노력했지만 결국 순응하고 연인에게 최고의 하루를 선물하고 대신 세상을 떠난 이안. 우리는 곁에 있는 소중한 이들에게 오늘 하루 사랑을 표현했나 생각해보자. 오늘을 항상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며 표현에 인색하지 말고 사랑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 영화는 사랑하고 싶게 만드는 힘이 있다. 또 보는 이들의 눈물을 쏙 빼놓는 영화다. 이 영화는 영국과 미국에서는 개봉하지 못했지만 국내에서는 재개봉이 될 만큼 사랑받았다. 우리는 택시기사의 말처럼 사랑하는 사람이 곁에 있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며 살아야 한다. 그리고 영화의 함축된 메시지처럼 계산 없이 상대를 사랑해야겠다. 마음속 큰 울림을 주는 영화였다. 하루하루를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며 최선을 다해 살아야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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